한국이야기
농구
bakingbook
2010. 7. 16. 19:57
아직도 장마란다. 뭔 장마가 비도 제대로 안오면서 한달을 가요 한달을.... 그제는 소나기가 제법 내려서 수풀과 꽃들이 생기를 띄며 피톤치트를 팍팍 내뿜고 있었다. 사람이 따로이 물을 주고 가꾸지 않는 야생의 수목들은 비가 이리 내려주어야 영양을 빨아들이며 광합성 작용도 하는 것이리라. 작은 야산에 나무들이 이슬을 머금고 청초한 모습을 자랑하는 아침,시원한 바람도 불어오니 운동을 나간다. 농구공과 mp3 물한병 집어갖고 산을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 길에 농구장에서 가벼운 농구연습. 어깨 다친이후로 그만둔게 수영과 농구였다. 거의 1년여를 안하니까. 안하면 하고 싶어 몸살나던 버릇도 사라졌지만 다시 시작하니 넘 재밌다. 처음 할때는 왼쪽 어깨에 부담이 가서 잘 안들어가던 골이 점점 잘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정도면 윈드서핑이나 수상스키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아직 자신할 수 없는 마음.... 휴가가기전 청평으로 수상스키를 하러가려했으나 보류해야할 것 같다. 그정도로 어깨인대 부상으로 1년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팔이 올려지고 돌아간다는 사실만으로 감격해야할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