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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야기/한국일기

시가 되는 흰눈오는 밤

bakingbook 2013. 2. 4. 00:41

 

대설주의보가 내린 일요일 저녁

눈발이 히끗히끗한 하늘 가느다란 눈송이 얼굴에 맞으며

볼 부비는 마오리족 인사법

뾰얀뺨을 한 대니를 배웅하고 돌아온 후

텔레비젼도 보고 아이패드도 보다가 하늘을 보았다

20 층에 하늘은 온통 하얗다.


창문애서 내려다본 세상은 눈으로 풍만한데

하얀길위로 가로등이 고즈넉해

절로 시가 되어나올것 같다.

이럴때 내가 시인이었다면 멋진 말로

이저녁의 오로라처럼 피어나오는 마음을 표현할 수있었을거 같다.

한탄

대니는 무엇할까 일을 하며 눈을 보고 내생각 해야해 ^^

사랑이 저눈 처럼 쌓여 포근한 이불을 담고 뾰얀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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