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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봉사단체에서 만난지 2년정도 되었지만 부동산 재정담당일을 20여년해서 가끔 상담하는 캐시는 근래 어머니를 잃고 실의에 잠겨있다. 나도 아버지 돌아시고 5년은 아버지 생각들 아숴움과 죄송한 일들 생각이 많이 나서 사람들 앞에서도 울곤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영원한 이별 앞에서 다른 이별은 이별도 아니다 는 생각이 들었던 때였다. 좋은데 가서 보고 맛난 것 먹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노래하며 춤추는 것이 그 시간들을 견디는 치료다.
피크 준비로 멕시멈 돌려야하는데 트럭 두대 엔진 수리 끝날때까지 대기다. 큰 포드 회사라 늘 수리가 밀려있다. 새 트럭들이라 워런티가 남아있지만 포드 트럭이 문제인지 드라이버들의 문제인지 벌써 엔진을 갈았다. 해서 올해는 캠핑을 갈 수 없고 주말에 가까운 곳 드라이빙이나 했다. 남편이 드라이빙을 좋아해서 자주 가는 곳들 중 하나로 집에서 40여분 거리의 페스카데로 작은 도시에 아트초크 빵집에서 피크닉겸 점심하고 바닷가 내려가보았다. 썰물이라 사람들이 바위에 홍합들을 따기도하고 낚시도 하고 있었다. 우리는 뒷마당에 둘들을 주웠다.
알라메다 가는 길에 본 선명한 무지개 바닷가 앞집이라 새로 공사한 프렌치도어가 이쁘고 풍상한 육해공이 망라된 맛있는 음식 모두 직접 하셨다.! 남편이 바쁜 집주인들을 도와 갈비와 새우를 직접 구워서 잘 구웠다고 칭찬받았다. 그리고 언제나 즐거운 양밴드 가라오께. 이렇게 연말을 보내고 있다.
아침부터 덴빌 갔다가 플레잰튼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오니 어머니가 전화가 왔다. 한국에서 3만원넘는 특송으로 보내신 약이 도착했는데 우리가 없어서 돌아갔다고 어머니한테 문자가 온 모양이다. 구순을 넘기신 울엄마한테 넘 죄송했다. 괜히 대리로 받아달라해서 병원 가시고 해외 우편까정… 한국 가서 남편은 통풍, 나는 고지혈증 결과가 나와 약을 먹고 있는데 다 먹어서 엄마께 부탁했다. 한국에 남긴 차도 그렇고 엄마가 막내딸 때문에 신경쓰시는게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다. 어머니한테 괜히 부탁했다고 약 안먹음되는데 죄송하다고했다. 미국에서 느낀 불편한 점 몇가지 미국에서 나는 비싼 의료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안가고 있다. 남편 피 검사때 통풍이 나오니 , 예고도 없이 여러가지 고지서가 잔뜩 온 이후 말이다. 병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