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김일성별장과 이기붕별장 본문
고성8경은 설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신라 시대 사찰 건봉사, 설악산 해발 875m에 있는 정자로 동해와 설악산의 풍경을 즐기는 천학정, 동해안의 아름다운 호수 화진포, 죽도에 있는 정자 청간정, 해안절벽이 있는 기암괴석 울산바위 금강산과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 설악산 국립 공원내에 있는 송지호, 마산봉 설경입니다.
화진포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동해 연안에 형성된 호수(석호)로 해당화가 꽃 피는 나루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화진포는 동해안의 석호 중에서 둘레가 16㎞로 최대 규모입니다.
김일성의 별장은 1938년 선교사 셔우드 홀 부부가 독일 건축가 베버에게 의뢰하여 지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석조 건물입니다. 광복 이후 김일성이 이 곳에서 휴양을 즐겼던 곳이어서 김일성별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죠. 김일성별장은 선교사님의 휴식처였네요. 김일성 별장은 한국전쟁 당시 훼손되었으나 2005년에 복원되었어요.현재는 안보전시관으로 운영되며, 6.25 전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승만별장은 소박하고 단출하지만, 별장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주변의 울창한 송림과 한데 어우러진 화진포 두 개의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까닭에 화진포의 세 별장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만은 1910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선교사를 만나러 화진포에 왔다가 그 풍광에 반했다고 합니다.
이승만 별장은 한국전쟁 이후 화진포가 있는 고성까지 되찾았고, 선교사 집이 있던 자리에 1954년 27평 규모로 신축해 1960년까지 별장으로 사용했으며, 주로 화진포호에서 낚시를 즐겼다고 합니다. 김일성 별장과 이기붕 별장은 선교사 집을 보수해 별장으로 사용한 반면 이승만 별장은 새로 신축한 것이 다른 부분이네요.
1960년 4.19 혁명 이후 하야 후부터 이 별장은 방치, 철거되었다가 새로 육군관사를 지어 사용했는데요.
1999년 육군에서 본래의 이승만 별장으로 복원하여 자료와 유품을 전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엔 본래의 별장터에 세워진 본 건물을 보수하고 별장에 있던 유품과 이화장에서 추가로 기증을 받아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으로 개관했습니다.
'한국여행 > 한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시 고성 화진포 여행 (0) | 2024.06.04 |
---|---|
바베큐 (0) | 2024.06.04 |
막국수와 생선회 (0) | 2024.06.03 |
Herb Island (0) | 2014.06.12 |
The Color of Autumn (가을의 빛깔) (0) | 2014.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