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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 해수욕장

bakingbook 2010. 8. 14. 19:49

 

공룡을 타며 내려오다 발바닥 아파서 포기한 금강굴을 가기로 했다. 종아리 근육도 다 나은듯해서리 해보니

더 멀리 가도 될 거 같았다. 아 공룡 가고파라.

 

 

 

 

 

 

비가 흩뿌리는 중 적벽을 오르는 사람들

금강굴 올라가는 길에 운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망중한.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금강굴...계단을 오르니 참 시원했는데 어찌 다리는 놓았는고...

결명자 차란다. 음...금강굴에서 시주하고 칡차 마셨다. 조그만 굴안에서 생활한다니 답답하겠다. 금강굴은 7시 반까지 오픈되고 그 이후는 닫힌다.

 

운무에 휩싸인 설악산 천불동계곡이 아래로 보인다.

 

구름이 올라오더니 하산할 쯤 소나기가 왔다. 방수 모자에 몬츄라클라이밍 등산복에 비닐비옷 하나 걸치고 비오는 중에 내려왔다.

프리신트 바지가 시원하기도 하지만 금방 말라서 괜찮았다. 잘산거 같다.

 

 

 

 

 

 

비선대에서 동동주와 감자전

 

울산바위가 보이는 대명콘도

모래위로 올라와 있는 대청마루같은 자리를 샀다. 28000원 이어서 자리값하느라 점심은 치킨을 시켜 먹었다.

옆에는 얻은 물놀이 공.. 모래가 넘 따뜻해서리 모래 찜질을 하고 종아리 근육에도 좋을 것이다. 의사가 근육파열시 첨에는 얼음 찜질...나중에는 온찜질 모래 찜질 좋다 했다.

산우가 사준 땡땡이 수건을 갖고 가서 햇빛을 가렸다.

 

청간정 해수욕장은 자그마한 곳이었지만 주차료도 안받고 물도 잔잔해서 참 좋았다. 사람들은 바위틈에서 성게를 잡거나 낚시를 하고 있었다.

 

 

 

소나기가 내린 후 이렇게 무지개가 떴다. 올간만에 보는 수평선에 걸쳐진 무지개. 상서로운 신호기나 한듯 기분이 좋아졌다.

 

 

 

 

지금 동해에는 자연산은 새꼬시란다. 저번에 줄서서 못간 88생선구이집 번호표까지 받아놨다가 포기. 옆에 송도횟집에 가서 물회와 새꼬시 회를 먹었다. 어제 동명항에서 산 회 전복치를 실퍠했기때문인지 회가 왠지 안땡겼지만 맛있는 집이었다.

청간정 해수욕장에서 캠프장쪽으로 가면 청간정으로 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관동 8경중 하나인 청간정에서 바라본 바다.
청간정 자체는 연대를 알 수 없고 그저 정자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멋지다고 하네. 비가 오는 와중에서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고 있었다.

 

 

 

 

 

성냥팔이 소녀 같기도 하고 ^^

 

 

 

 

 

대명 콘도 뒤에 산책로...은근 멋진 계곡이 있어 물놀이도 하공...이길은 설악산 길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물놀이 하다 미끄러져서 청바지가 젖어 옷을 갈아입음.

바위가 온돌처럼 따뜻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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