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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C 10주년 행사 본문

디자인/GGC (GOLDEN GATE CBMC)

GGC 10주년 행사

bakingbook 2019. 11. 12. 23:38
주님께 감사와 찬송드리세-GGC (Golden Gate CBMC)의 10주년 기념행사 후에 ]
GGC (Golden Gate CBMC)의 10주년 기념행사가 11월 16일 (토) 오후 4시 상항중앙장로교회( 50 Northridge Dr. Daly City, CA)에서 열렸다.
오후 3시쯤에 이미 안개의 도시답게 Daly City에 있는 상항중앙장로교회는 안개 속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교회 안에는 1시 30분부터 축하공연을 위해 엄영미 단장과 God’s Image의 유소년부 아이들이 맹렬히 연습을 하고 있었고, GGC (Golden Gate CBMC)합창단 몸부림스 또한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행사전날 11시까지 합창연습과 리허설을 하였었다. 팜플렛과 PPT를 맡은 나 또한 늦게 까지 거리사역 사진을 편집하고 프린트 전까지 최종 팜플렛을 교정하였다.
그리고 D-day 주 7일 휴일없는 우리 사업은 토요일도 일을 하기에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행사를 위해 남편을 독촉하며 안개 속의 교회를 도착한 순간, 오마이! 사고가 터지고 일복이 터질 줄이야! 방송을 맡아주시기로 한분이 아프시다고 가셔서 방송실에는 관계자가 아무도 없으니, 헤일리가 방송을 해야한다나! '나는 지금껏 방송을 한 적이 없으며, 이 교회 방송시스템을 모르며, 남의 컴퓨터를 만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이런 변명을 하였지만, 나는 던져지고 말았다. 낯선 방송실로. 업무를 파악하기도 전에 시간은 박두하였으며 행사와 함께 방송은 진행되어야했다. 이런 것을 '맨땅에 헤딩한다'고 하는 것이겠지. 그래 '안되면 되게하라' 이런 해병대 정신으로임해야한다.
그래도 모르는것은 되게 한다는 것.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결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영상과 MR을 다운로드 받는 것에 대한 약속이 맞지 않았으며 (갑자기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의 데쟈뷰다!)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어 소홀하였던 것들이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나를 찔러대고 있었다. 그날 방송실에서는 '오마이!''미쳐버리겠네'라는 곡소리와 땅이 꺼져라 내쉬는 한숨들로 희랍비극이 연주되고 있었는데 밖에서는 몰랐다고 하니 다행이었다. 그나마 초반에 일어난 방송사고를 사회를 맡은 크리스틴이 노련하게 무마해주었다. 고도의 수련과 연마가 빛을 발하는, 주님이 준비해준 사람들이 있음을 깨닺는 순간이 이런 때일 것이다. 무엇이 안맞는지, 무엇이 무거운지 자꾸 다운되어 버리는 컴퓨터 앞에서 제발 다시 살아나라 기도를 많이도 하였다. 그래도 중반 부터는 말썽부리는 컴퓨터를 달래가면서 많은 자료를 포기하면서 하이라이트인 공연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컴퓨터가 알아서 내가 애착 때문에 편집하지 못한 것을 컷해준게 아닐까.
CBMC는 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 place to Christ 의 약자로 비지니스 세계와 하나님 나라를 연결하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을 실천하는 기독교 실업인 단체로 GGC는 CBMC의 샌프란시스코 지회이다. 그 모태는 올해로 20년도 넘는 실리콘 벨리 지회로 2009년 4월 18일 창립되었다. GGC (Golden Gate CBMC)는' Glory To God Continuously (주님께 계속하여 영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창립10주년이 되는 올해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30분 만남모임을 하는 남명우고문 사무실에서 조촐한 바베큐 파티나 하자고 시작하였던 것인데, 어쩌다가 일이 커져버렸다. 그래서 어쩌다 두갈래로 갈라진 그러나 2017년까지 송년회를 같이 하는 등 단합되어 있던 북가주CBMC 지회가 모두 모인 축제를 기획하기시작했던 것이고 정말 굉장한 달란트를 가진 회원들의 힘이 모이니 상상도 못했던 큰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실리콘벨리지회 회원들은 전원이 참석하였고 샌프란시코 지회도 참석하여 후원까지 해주었다.
매주 토요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앞에서 홈리스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거리사역팀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기적적으로 사진 PPT가 열렸고 회원들의 봉사 모습을 관객들이 볼 수 있었다. 황정식 회장의 500불 후원과 합쳐져 1000불의 후원금이 전달되었고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 홈리스 사역을 도울 것이라는 다짐이 있었는데 이때 순조로운 진행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업임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회원들의 평소 캐릭터와 개성이 빛나던 간증에 미소를 짓고 있다가, 방송실에 갇혀서 연습은 못했지만 GGC 합창단'몸부림스'(지휘: 이원창) 의 찬양을 위해 잰걸음으로 무대로 향했다. 평소 연습할 때는 몰랐는데 이날 합창곡 ' 모자란 사람들'(작사:이원창) 이라는 합창에서 자신을 가리키며 '모오자란 사람들' 하는데 그렇게 실감이 날 수 없었다. 그렇다.'나는 진짜 모자란 사람'이었다.
이대 동문 후배인 비올리스트 배아람 씨 (Sonnet Enasenble 단장)의 아름다운 슈베르트 '세레나데 ' 연주에서는 소리 조절이 안되어서 아람씨가 연주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가 하면 너무나 은혜로웠던 웅장한 편곡의 '하나님의 은혜' 에서는 마이크 소리 때문에 아람씨는 본인의 연주를 제대로 듣지 못하며 연주하였다며 상심해버렸다. 정말 사람들 말대로 열악한 환경인데 천사같이 착한 마음에 우리 행사에 와준 아람씨를 다치게 한 것이 아닐까. 너무 속상하던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배아람씨 존재만으로도 예쁜 그림이었고 분명 아름다운 비올라 소리를 들었으니, 그때는 주님이 같이 있어주셨던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1시 30분부터 부모님과 와서 연습하고 행사마지막까지 기다린 유소년 부 God’s Image가 지친 표정이라곤 없이 발랄하게 찬양하는 귀여운 공연은 시종일관 따뜻하고 은혜로웠던 10주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사진촬영을 위해 모인 CBMC 사람들을 보니 참으로 흐뭇했다.우리 행사에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모이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 그리고 결코 우리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행사를 이끌어주신 주님이 바로 우리 곁에 계셨음을 느끼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가슴 벅찬 마음으로 며칠을 지냈다. 주님에 찬양과 영광 드릴 수 있었던 순간 그리고 우리가 각자의 달란트를 가지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던 그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세속적일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주님을 섬기는 우리는 일터와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다짐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 나라에는 돈과 정치적인 논리는 절대 있을 수 없으니까말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그런 세속적인 권세가 무슨 힘이 있을 수 있을까.
해지는 저 편에 새 하늘에 우리 주
예수 계시는 그 곳 고난 질고는 가고
찬란하게 빛나는 새벽 영광의 날이
새벽 영광의 날 밝아오리라
찬란한 아침이 오면 주의 은총 감사하면서
우리 주님 앞에 감사드리세
주님께 감사와 찬송드리세
 
 

GGC 팜플렛.pdf
9.60MB
GGC 역사 .pdf
2.49MB

 

GGC 만나 모임 .pdf
8.64MB

 

10TH GGC ANNIVASARY EVENT .pdf
4.47MB

 

GGC 10TH ANNIVASARY EVENT 5단광고 .pdf
3.3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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