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비즈니스 단상 그리고 몇몇 행사들 본문
San Francisco 이화여대동문회 시작은 64년이었다죠... 창단선배님한테 들었는데 기억력이 나빠서 연도는 확실치 않아요.
비즈니스 문제로 또 남편은 잠을 못자고 아침부터 일나간 토요일 아침 6시 나는 비즈니스 GOLDEN GATE CBMC 만나 모임 조찬을 준비해 가느라 졸린눈이 잘 떠지지 않았지요. 하지만 선배님들과 맛있는 은대구 찜과 보쌈, 두텁떡, 김치만두 등등 맛있는거 먹으며 수다를 떠니 스트레스가 날아간 거 같아요.
저녁에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으니 토요일은 우리에게 쉬는 날이 결코 아니지요. 끊임없는 딜의 연속인 비즈니스 오너는 몸이 편할 수는 있어도 결코 마음이 편할 수는 없다는 것을 절감하는 요즘이네요.
요즘 사업이 확장되는 바람에 트럭도 샀지만 확장 전날 매니저로 염두에 두고 훈련하던 한국인 드라이버 하나가 갑자기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새로맡은 지역을 하던 첫날 패캐지가 너무 많아 저도 드라이버로 나갔습니다.
홈도어 앞에 두고 오는 패키지는 마음이 넘 편한데 치과 병원 등 사업장에 갔을 때는 사인을 받아야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요. 게다가 가끔은 딜리버리 하는 사람 특히 아시아 여자에게 갑질 하며 물건을 이리저리 지시하거나 패캐지 상태가 안좋다고 이름을 요구하고 바쁜 사람 잡아 두는 진상꼭 있습니다.
도어 안으로 들어가면 기물 파손 염려로 딜리버리들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요. 짐이 커도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턱을 넘으며 도어나 벽에 부딪쳐도 보상요구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짐이 수십개 되어도 도어 하나 열어놓고 있지도 않지요. 계속 문열고 들어갔다 왔다 하는데 밖에 놓아두는게 우리 원칙이지만 사인 안해주겠다고 난리칠까봐 어쩔 수 없어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문을 잡아주기도 하고 주소도 가르쳐 주시고 비보호 좌회전시 바쁜 트럭을 위해 양보도 해주시는 등 친절합니다. 가끔 문앞 바구니에 음료수와 과자를 두시는 분들도 있어요.
딜리버리 맨들은 그들의 하인이나 하녀가 아니니 마구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팁을 받는 사람들도 아니고 고대하던 즐거운 패키지를 배달해주는 사람들 이잖아요.
일 바쁠 때 잠깐 나갔다가 진상인 사람 만나서 정말 심난하더라구요.직원들에게 정말 더 잘 해주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왔어요.
조금 벌고 맘 편하게 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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