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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야기/Bay Area

BLM (Black Lives Matter)

bakingbook 2022. 2. 17. 19:42
그래 블랙 라이브즈 중요하지.... 옐로도 화이트도 중요하긴 매한가지잖어.
시위를 하는 혼란을 틈타 약탈이 진행되고 있어 알라메다 큰 쇼핑몰들이나 가게들이 이렇게 창문을 막았다. 다행히 알라메다는 약탈은 없었다.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깨끗하고 시원한 알라메다
코로나 이후 물량이 더블이라 드라이버를 두배로 채용해도 늘어나는 물량이 많아 우리 부부도 3달동안 일요일도 없이(주 7일 근무) 매일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황혼과 함께 퇴근하며 12시간 일한다고 오버타임이라고 농담한다. 그래도 도시락을 주문하고 있어서 배고프지 않게 드라이빙을 하니 즐겁다. 아름다운 바다가 둘러싸인 섬 알라메다도 이번 폭동으로 인해 일제히 열렀던 상점들을 다시 닫고 8시 통금이 생겼다.
 
오늘은 샌트럴에서 시청가는 길에 긴 시위 행렬을 만나기도 했다, 그 옆에서 일하고 있는 내게 시위자들이 동참하자고 하고, 어떤 흑인애는 강탈이라도 하려 엿봤지만 다른 행렬이 끌고 갔다. 백인이 많은 이지역은 이번에 폭동이 없어 상점들 피해가 없었지만, 다른지역은 유리를 깨고 물건을 강탈하고 불까지 질러 당분간 회생불가라고 한다. 월마트나 백화점 등 피해를 당한 상점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어찌되는걸까.
행렬이 지나도록 트럭뒤에 앉아 기다리면서 이 혼란한 시국에도 마국까지 와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 내가 무척 대견하다는 생각. 차를 몰다가 혼잡한 차도를 당당하게 건너는 오리가족을 보는 하루는 즐겁기까지 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했다.
 
FedEx 수송 및  배달 사업은 여러 인종이 있는 드라이버들 특성상 관리도 어려운데, 터미널안에서는 탐욕에 가득찬'  no moral ( 별명)' 남미 컨트렉터가 우리 알라메다 지역을 날로 집어 삼켜 이익을 취하고자 , 승냥이떼처럼 무리지어 다니며  우리를 염탐하고 그들과 오랜시간 커넥션을 맺어온 오피스 일부 사람들이 연합해 우리를 매번 시험에 들게 한다.
한참 바쁜 피크 아침에 대니를 불러 이것 저것 꼬투리를 한시간 동안 잡고 있어서 일을 마비시키고 새러 산 트럭에 회사 스타커를 안붙였다고 못나가게 하는 식이다. 갑자기 트럭을 못쓰면 작은 버짓 트럭이라도 빌려야한다. 트럭 한대가 할일을 두명의 트럭에 두명의 드라이버 랜트비까지 손해나게 하는 방식이다.
대니는 순한 성격이라 공격적인 사람들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사람들, 겉은 양처럼 웃지만 속은 늑대라 해도 이해하기힘들어한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사실은 모르다니..
그들은 악어처럼 한번 문 것은 놓치않으려한다. East Bay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Alameda를 3년간 노리며, 우리를 fail 하게해서 평화로운 지역을 강탈하려는 이들은 탐욕을 버리지못한다. 이탈리아계 아르헨티나 사람, 축구로 돈을 많이 버나 했더니 다쳐서 축구를 못하게 되었다한다. 돈이 모든 것이 나라와 사람들. 하나님 나라에서 돈은 무가치하니, 그와 그의 무리들의 탐욕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물량이 늘고 지역이 켜졌으니 돈 많이 벌지않냐고 눈을 흘긴다. 7만불 짜리 트럭을 3대나 샀는데  항상 우리 꼬투리 잡는 일에 열심이고 부지런해지는 오피스의 2인자 (흑인여자) 가 카메라를 달아야한다고 운행을 금지켜서 렌트를 한게  한달. 돈을 많이 들이는 다른쪽에서 마구 센다. 사람들은 자신들만 일 많이 하고 고생한다고 생각한다. 작게 알차게 하고 싶은 사업이었지만, 처음보다 3배가 늘었고,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매일 생각하는 우리, 남편은 나보다깡이 세지 않으니, 걱정으로 잠을 잘 못잔다.
 
 
 나는 뜻하지 않은 사업의 길을 가며 '소명'을 생각한다. 남자들만 있는 터프한 터미널에 3년전 입성하게된 것은 사업에 인적 자원인 드라이버 부족 때문에, 처음 사업을 제안하고 투자까지하고  주주로 있던 내가 책임을 느껴, 드라이버로 나섰던 것이다. 그렇게 드라이버 테스트를 위해 갔던 병원 의사는 내 약력 검사까지 했다. 처음에는 여자 드라이버 처음 본다고 'strong '을 연발하던 주민들. 그런데 남자 여자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편한 일 힘든 일 따로 할 수 있는 직업도 사업도 없지않나. 최고 경영자가 비싼 체어에 앉아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무능한 경영자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더욱 강해졌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내모습을 보며, 모든 것은 '새옹지마'임을 생각한다. 위기와 연단 속에 사람을 성장하며 주님의 길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지금 우리 회사에 여자 드라이버만 5명이고 대니는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더 잘해'라고 웃는다. 우리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사업 이 길이 내게 주어졌으니 갈뿐이었다. 그런데 소포를 받는 사람들의 기쁨을 보면서 내가 이 일에서 사람들의 기쁨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나도 기쁜 마음들이 이 일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처음에 우리 제안으로 투자했던 한국인들이 우라 드라이버들을 대거 빼앗아가는 바람에 드라이버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내가 한지 6 개월 여 요즘 아침마다 쥐가 나는 증상이 있지만 마음은 너무 편하고 일하러 가는 하루가 즐겁다.
택배회사는 24시간 돌아가니 내일 물량을 새벽에 확인해야 드라이버들을 지정할 수 있다. 준비된 드라이버들보다 물량이 많으면 '폭탄'맞았다고 걱정하며 전화를 돌리기 시작한다. 누구는 일욜에는 '절대 일하지 않는다'고 하니 일욜은 우리의 일. 그래서 오너는 주 7일 근무, 걱정으로 시작해서 걱정으로 끝나는 하루, 예측이 중요한 사업의 특성상 엔지니어나 오퍼레이터 매니저 등이 스마트해야하는데 '무사안일'에 빠져있는 오피스의 특성상 절대 일이 진행되지않는다. 그들은 일을 안해도 월급을 받는지라 가능한 일을 안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니 일을 진행시키려고 노력 절대 하지 않는다.
 
이것이 지금의 '미국'이다. 주체적이지 않고 메뉴얼을 주어야 일하고 그나마도 시킨 것만하고, 비상의 경우에는 손을 놓는...지금 미국 전체의 모습. 그런 그들의 가치는 그저 '돈 돈 돈 ' 부박하기 이를데 없다. 그런 그들을 멸시하지 않으려 매우 노력한다. 역사와 철학을 배우지 않았으니 돈만 있으면 상류계급이 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일테지... 하지만 '무지는 죄' 인 것이다. 그것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국가를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으니. 그러면서 '나는 몰랐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면 된다고 우긴다. '미필적 고의'인가. 나는 항상 주님께 묻는다.
'주님은 너무 너그러우십니다. ' 그러면 주님은 말씀하신다. '너도 살아봐라. 많이 겪으면서'
오늘은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가 한 말 ‘ 다른 사람이 너의 꿈을 뺏게 두지말라’라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이것이 '주님이 내게 주신 길' 이구나.하는 것을 늘상 느낀다. 주님의 쓰임 받는 오늘의 나를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며, 혼잡한 시국을 건너는 위풍당당한 우리를 누가 훼손할수있는가.     2020.6.8 일기

당당하게  대로를 건너는 오리가족을 위해 기다리기   
샌프란시스코가 보이는 이 분위기 좋은 와이너리는 코로나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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