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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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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10년 텐트 캠핑 10년에 결국 귀착점은 캠핑카가 되나보다. 어떤 이는 노숙에 방랑이라고 생각하는 취미인데 사면이 벽인 방구석에서 느낄 수없는 시원한 기분 때문에 이런 취미들을 가지게 되었다 변명할 수 있겠다. 물론 안온한 방구석이 주는 사적 영역의 안전함과 안락함을 원해 집을 샀지만, 산과 바다를 병풍처럼 둘러싼 아웃도어 라이프의 시청각 장쾌함과 조물주의 작품을 볼때 느끼는 경이감은 나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나에게 이런 취미는 힘들거나 생고생이 아닌 늘 호흡하는 산소처럼 가슴속의 갈증을 채우는 물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산을 오르며 산보다 무거운 마음을 내려 놓고 오거나, 바다 소리 들으며 시거연기보다 지독한 마음의 안개를 걷어내고 오면 신이 내게 내려준 삶을 당분간 견뎌낼 에너지를 얻을..
캠핑/Van Life
2022. 2. 1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