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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한국등산

남한산성+ 모란장

bakingbook 2011. 10. 24. 20:53

2010/06/02 01:18

일시: 2010 3.29 토 2시-9시

과정: 남한산성입구-남문-수어장대-모란시장

남한산성 야등을 손꼽아 기두렸는데 마침 수화가 남한산성워킹과 모란장을 결합해서

대장들 모아서 조촐한 시간을 가지겠다고 계획했다. ^^

나는 오후 11시 30분 설악산 서북능선을 향해 출발하게 되어있어 시간이 남는다.

게다가 모이는 장소가 복정역이라 모란역에서 엎어지면 코닿는 곳..

커다란 종주배낭을 매고 가려했더니 수화가 무겁다고 말린다.

생각해보니 밤늦게 어디서 헤메이거 죽치고 있는것 보다 집에 들어

씻고 가는게 좋을거 같다.

작은 배낭에 얼린 맥주와 안주를 준비해서 가져갔다.

땀흘리고 먹음 주금이자너.

하지만 정작 맥주와 너무 얼어 산행에서는 못먹고

뒤풀이 산낙지철판구이집에서 먹었다는 것..

슬러시가 되어있어 시원하긴했다.

남한산성남문까지 산성안을 도는 느낌은 언제나 좋다.

성곽을 둘러싸고 돌계단들이 나름 높낮이가 있어 빡센 부분도 있지만 견딜만한 정도이고

무엇보다 아래로 서울경관이 조망된다. 야간에 보면 꽤 멋질 것이다.

하산시는 지난날 백성들이 드나들었다는 개구멍을 통해 성외곽으로 나가

성문바깥을 향해 남문쪽으로 걸어갔다.

날이 흐리다. 비가 찔금 오는것도 같고 누가 설악산을 가는 날 걱정한다.

나는

설악산은 날씨가 다를때가 많으니

괜찮다고 한다.

또 빡센 서북능선을 무박으로 가는데

남한산성을 돌고 가니

걱정한다.

워밍업으로 괘안타고

또 의젓하게 (?) 대답했다.

하지만 무박 서북능선행은 정말 빡세서 난 완존히 뻗어버리고 말았다는 거^^

그래도 따뜻하고 편한 친구들과 같이 성남 모란장을 돌고 파장이라고 원플러스 행사를 한 찐 옥수수와 떡을 먹었던 시간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뒤풀이로 수화가 예약한 낙지집에서 산낙지 철판구이와 나중에 볶아주는 밥까정 배터지게 실컷 먹어서 서북능선을 배안곯고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여름 클라이밍복을 입으니, 내가 정말 여윈 것을 느낀다. 많이 먹고 있으나 한번 빠지면 잘 안찌는 스탈이고 운동량이 요즘 많기 때문에 다시 5키로를 회복하기 힘들거 같다.

1년 전 산 등산복이 다 크다. 특히 바지가... 몸무게가 3년전으로 되돌아가버렸기때문이다. 난 몸무게가 5키로 찌고 체력이 최고조다 싶을 때 등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젤 작은 사이즈 여름 클라이밍 바지를 샀는데도 벙벙하다. 모두들 나보고 다이어트를 위해 안먹는거 아니냐고 한당. 절대 네버 노~ 너무 말라도 고민이다....


담을 넘으면 안되징~

성남 모란장 사실 모란장은 개시장과 토끼 고양이등을 즉석에서 잡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긍데 바로 앞에서 잡는 걸 보면 입맛이 싹 가시는 경험 다들 있지 않을까. 나는 오골계 잡는 거보고 집에서 오골계 먹는데 체했었다. 누군가는 토끼 가죽을 그 자리에서 벗기는걸 봤다나... 음 누구는 보신탕에 입맛을 다시기도 하고...치과의사가 보신탕을 밝히다닝.

콩나물 가득한 산낙지 철판구이 양념이 적당해서인지 맛나는데다가 밥볶아 먹으니 주금이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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