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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오갑산 (609.4m) 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경기 여주군 점동면 산행시간 : 5시간 산행일자 : 2010.05.15 ▲ 1코스 (8km, 3시간) ▲ 대중교통 아침 8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덕평휴게소에서 잠시 아침 겸 휴식을 취했다. 덕평휴게소 시설이나 화장실은 현대적으로 지어놔서 첨에 어리둥절했고 등산복등 아울렛 매장도 있어 구경도 하고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하다. 밀레 50%하는 여름 티 하나를 사고 다른 것도 구경하고 싶었으나 갈길이 바빠 훗날을 기약한다. 오갑산 (해발609.4m)은 2개도(충북, 경기)와 3개군(음성,충주,여주)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명산이다. 오갑산은 삼국시대에는 오압산이라 불리었다. 경기도 여주군과 충북 음성군, 충주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산으로 무재영봉, 임진봉 등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는 산이다. 오갑산 앞의 삼태봉은 통신수단이었던 봉화 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맑은 날에는 사방 백리길이 훤히 보인다. 울창한 낙엽송 수림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우며, 마당재에 오르면 묘지가 있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군데군데 억새밭이 있다. 오갑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주변은 억새밭으로 민등봉이다.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지역으로 한수지역의 거대한 농토를 확보하기 위해서, 양국은 크고 작은 싸움을 자주 치루면서부터 오압산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하면서 오갑산이라 불렀다. 산행은 덕평리 버스정류장에서 뇌곡리로 들어가기도 하고 원부리에서 원부저수지 쪽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뇌곡리 계곡 끝부분의 외딴집에서 남쪽 고개를 넘어 마당재에 올라 군데군데 억새밭이 있는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다. 모점리 저수지 아래에 있는 저전리 마을에서 완장리를 거쳐 완장고개로 올라가서 585m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덕평리 정류소에서 다리를 건너 뇌곡리로 들어가도 되고 원부리에서 원부저수지를 거쳐 들어가기도 한다. 뇌곡리 계곡 끝 부분의 외딴집에서 남쪽 고개를 넘어 마당재로 바로 갈 수도 있고 고개에서 남쪽 계곡으로 식수가 있는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오를 수도 있다.마당재에 오르면 묘지가 있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군데군데 억새밭이 있다. 오갑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주변은 억새밭으로 민등봉이며 정상 서쪽 바로 밑에 묘가 있는 넓은 비탈에 휴식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정상에서는 청미천과 원부저수지, 남한강과 국망산, 질마루 고개와 보련산 등이 보이며, 주변에 억새밭과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갑고개를 지나 복성저수지 쪽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남쪽 웃오갑으로 하산하면 계곡에서 우거진 억새밭과 웃오갑 마을에서 수백 년된 느티나무를 볼 수 있으며, 4시간 걸린다.
산행을 하다 보면 새카맣게 죽어있는 고사목들을 발견하게 된다. 거의 숯처럼 변한 것들, 일행은 산불이 났을 것이다. 일부러 불을 질러 길을 냈을 것이다. 설왕설래 돌아와 인터넷 뉴스를 보니 2009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중부고속도로 인근 오갑산 5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0.1헥터의 임야를 태우고 119 소방대와 공무원.
나는 그저 알려주는 역할 뿐 난 그냥 사먹을란다. 했지만...저번 봉화산에서도 만원에 산더미처럼 주는 두릅을 사지 못한 것을 얼매나 땅을 쳤었는지 ^^ 하지만, 산행하러 간것이니까... 두릅은 서울에서 사먹었다. 한주먹 뿐이 안되는 것이 무에 그리 비싼지...흑 하산은 복숭아 농장쪽으로 길이 나있었다. 원점회귀산행. 터지기 직전의 민들레 홀씨들이 가득한 민들레 밭을 지나 저수지를 향해 걸어간다. 더워서 일까 요즘 물가에는 날파리들ㄹ이 많다. 탁족을 하기에는 아쉬운 물가. 날은 여름날 처럼 덥다. 5월이 이리 더우니 6월은 한여름이 될 것이다.봄나물의 향연이 된 오갑산 행, 이제 봄날은 간다네.... 사진 찍어주던 누군가가 내가 두턱이라고 내 얼굴의 약점을 지적한 적 있는뎅 사실 단점이 그것뿐이겠는가. 턱이 짧다는 것, 웃을 때 잇몸이 보인다는 것, 얼굴에 볼살이 너무 많다는 것. 아래입술이 넘 두껍다는 거. 쌍거풀이 넘 진하다는 거. 기타 등등 참 많은 지적을 받았고 그런 지적 받지 않아도 내가 너무도 잘 안다. 옆모습이 예쁘지 않다는 것. 그렇다고 다른 곳이 예쁘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남자들이 여자의 얼굴이나 몸매를 부위별로 파악해서 분석까지 한다는 것에 새삼스러움을 느낄 뿐. 그저 타인일 뿐인 여자가 예쁘냐 예쁘지 않냐로 그렇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여자들은 남자얼굴이나 몸매를 그렇게까지 부위별로 분석하지 않는다. 그냥 그사람이 풍기는 이미지에 더 관심을 가지는 거 같다. 나도 그렇다. 눈으로 뜯어보면 미인이 없고, 마음으로 본다면 미인아닌 여자가 없다. 여자는 아는 것을 남자들은 모른다. 가까이서 본다면 비극인 인생이 멀리서 본다면 희극이 된다. 사람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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