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외로운 매한마리 본문

미국이야기/미국일기

외로운 매한마리

bakingbook 2025. 3. 10. 17:51

우리 동네에 사는 매한마리.  산책할때마다 3층 집 지붕에 앉아 바다쪽을 바라보는 매한마리를 만난다.
맹금류는 원래 사람을 경계하지않던가.

오늘은 “ 다시 태어난다면 매로 태어날까싶어. 창공을 나르며 모든 것을 보고 어디든 날아가잖어” 라고 말했다. 왜 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않을까…

사는게 고해라서. 찰라의 희노애락이 있을뿐이라서.
하늘이 공기가 바다가 말한는 것에 귀기울이며 사는 저 날짐승이 오히려 사람보다 좋은 것 같다.

'미국이야기 > 미국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n Edward  (0) 2025.03.10
트로트 공연  (0) 2025.03.10
Pleasanton  (0) 2025.02.28
영화본 날  (0) 2025.02.23
화로대에 대한 나의 진심  (0)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