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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쫓비산+청매실농장 갈미봉 - 쫓비산 (537m) 능선 산행은 10여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내려다보는 섬진강의 물줄기와 매화농원으로 하산하면서 만개한 매화무리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매화마을까지 무수한 매화의 모습은 꽃구름이라 할만하다. 섬진강변의 백매화와 청매화, 홍매화가 이제 활짝 꽃잎을 열기 시작. 한 겨울에도 봄 날씨같은 날이 계속됐다지만, 이 땅의 봄은 섬진강변의 매화가 전하는 꽃소식으로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라나. 추위 속에서 피어나는 매화. 그래서 매난국죽 사군자에 속하는 것이 아닌가.청렴하고 세속을 초월한 절개. 꽃을 틔운 나무가 늙고 파리할수록, 신선을 연상케하는 기품. 부드럽게 코끝을 스치는 은은한 향기 가히 엄동설한에 아름다운 향기를 품으며 피어나는 매화는 기개있는 아름다운 ..
신년맞이 선자령 눈꽃산행 1. 일 자 : 2012. 1. 14(토요일) 2. 산 행 지 : 선자령(대관령, 해발1,157m) 산행코스 : 대관령 북쪽휴게소-기상관측소-성황당-새봉-선자령정상-의야지교(4시간30분)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대관령 능선에 있는 선자령은 고개라기 보다 하나의 봉우리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 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태백산, 계방산, 백덕산과 함께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눈 산행의 명소이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등산로도 완만하며 1-2월에 눈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