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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일 자 : 2011. 11. 12(토요일) 산 행 지 : 가야산(1,430m) 산행코스:해인사-마애불상-쉼터-가야산정상-칠불봉-서성재-서장대-만물상능선-백운대(5.5시간 ) 가장 활발한 절이라는 해인사를 지나갈 수 없어 산행전에 들러 이리저리 구경했다. 한 30분쯤, 덕분에 먼저 올라간 일행들 쫒아가느라 후미가 고생했다는 거. 나는 전날 젖어있는 바위에 미끄러져 멍이 얼굴까지 생기고 렌즈까지 빠져 외눈으로 산행을 해야했다. 멋진 만물상을 지날 때는 어두워지고 있을때라 눈도 침침하고 갈 길도 바쁘고 해서 사진이 별로 없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
두려움이 없다면 용기란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중에서 돈까밀로의 대사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두려움에 대한 극복이었던 북한산 '숨은벽' 릿지였습니다. 암벽인들 사이에 회자되곤하는 '숨은벽'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인수봉과 백운대를 좌우로 중간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슬랩과 마주치자 숨이 멎을 만큼의 장엄미에 압도되어 위축되지않을수 없더군요. '숨은 벽'이란 명칭은 인수봉이나 백운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합니다. 한 올 생명줄 같은 한 줄 자일을 의지해 슬랩을 타면서 포장되지 않은 내 두려움과 마주할 수 있었고 손과 발을 통해 느껴지던 바위의 꺼끌하고 따뜻한 감촉을 통해 웅대한 바위의 숨결을 호흡할 수 있었습니다. 두렵기만 했던 암벽등반을 왜 내가 하려했는지 깨달았던 순간이기도 했죠...
동물원에서 산림욕을 하다 설악산 단풍도 다 떨어지고 이제 대청봉에는 살얼음이 얼 때. 도심 근처에 단풍의 향연을 느지막히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과천 미술관옆 동물원 옆 산림욕장. 3년전쯤 여름에만 2번 간 기억이 있다. 자신있게 갔지만, 나의 치매끼 때문에 엉뚱한 곳에 전철을 내리는 바람에 일행과 약속이 어긋나서 홀로 택시까지 타며 과천 대공원입구로 갔다. 입구부터 도열해있는 단풍나무들과 사람들. 오전에 꽤나 온 비로 인해 나무도 벤치도 촉촉하다. 하지만 정작 산림욕을 하기시작한 1시쯤엔 비는 거의 오지 않고 날은 더웠다. 일행을 못만나 초조한 마음에 코끼리 열차에 냅다 탑승. 짧은 거리지만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니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동물원 안에 들어가니 기린들이 우선 눈에 띈다. 일행을 따라..
남한산성가는길 자가용으로 남문 진입로: 1, 잠실>>복정사거리>>약진로>산성터널>>산성로터리, 2,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세곡동>>약진로>>산성터널>>산성로터리, 3, 수원>>분당>>모란>>시청앞>>싱흥주공>>산성터널>>산성로터리, 4, 외곽순환고속도로>>성남IC>시청앞>>신흥주공>>산성터널>>산성로터리, 자가용으로 북문진입로: 1, 천호대교>>길동>>황산삼거리(국도43)>>광지원>>동문>>산성로터리, 2, 중부고속도로 경안 IC(국도 43번) >> 광지원>>동문>>산성로터리, 버스이용시 1, 9번버스 >>야탑역>>모란역>>산성역>>을지대학교>>산성로터리, 2, 52번 버스>>모란역>>신흥역>>산성로터리, 3, 15-1번 버스>>광지원리>>산성로타리, 4, 9-1번 버스>>산성역>>산성로터리(주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