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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일시: 2012.5. 28-29 장소: 자라섬 오토캠핑장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번지 일원, 031-580-2700) 햇살 좋은 5월은 덥지도 않고 춥지고 않다. 근간 여러가지 이유로 등산을 쉬었더니 나무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아웃도어가 그립다. 마침 등산에 싫증을 느끼기도 하고 (B형 성격) 캠핑에 눈을 돌리기 시작 전국 캠핑장을 찾아 보았다. 검색하다보니 용인 부근에도 캠핑장이 많이 있다. 실비인 경우도 있고 대부분은 3만원, 전기 요금 포함이라고 한다. 겨울은 지났지만 아직 밤은 쌀쌀하다. 전기릴선을 사서 전기담요를 사용한다면 춥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하면서 정말 너무나도 오래된 아버지와의 캠핑을 회상하며, 장비들을 들춰 보았다. 옛날 부잣집 돈궤였다는 고가구안에서 하나도 쓰지 않은..
봄비는 오고 봄날이 가는데 매화차 한잔. 수수부꾸미와 함께 마신 차 맛은 썼다.
실내에 갇혀지내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빵과 음료수를 준비해서 벚꽃 구경을 갔다. 근린공원에는 마침 벚꽃이 활짝 펴 있었다. 언어치료와 미술 치료를 진행했기 때문에 조금 바빴지만 보람을 있었다. 언어치료는 인지영역이라 조금 어렵고 효과도 더뎠지만 지점토와 수묵화는 어르신들이 잘 따라하셔서 효과가 좋다. 어버이 날을 맞이 하여 케이크를 두개 만들었다. 하나는 어머니꺼 하나는 복지센터 어르신들 것. 어버이날이 내 언어치료 강의 시간인데 빈손으로 가긴 뭐해서 준비했다. 도구가 충분하지 않아 모양은 잘 안나왔지만 빵이 촉촉하고 생크림이 신선해서 맛은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