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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IMF가 터진 그 해,나는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싱가폴로 자원해서 나갔다. 물론 거기 국제 학교 아이들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는 것, 야외 풀이 있는 좋은 아파트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기거하며 탄중파가근처 호커스센타에서 치킨라이스와 얌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다. 두리안 주스와 과일 꼬치들이 그것인데, 거기 과일은 당분이 많아 참 맛있다. 휴일이면 이층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오차드 거리에 도열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전철을 타고 외곽으로 나가 일본 정원을 거닐곤했다. 산이 없어 정원꾸미기가 취미인 나라인지라,중국정원과 일본 정원은 이쁘고 입장료도 없다. 분재를 참으로 정성들여 만들어 놓았다. 오차드 거리의 백화점 중 하나인데,래플즈시티인가.? 가물가물하다. 스카이 라운지에서 싱가포르 슬링을 마신다고 선..
발렌타이 전 날 수원화성 행궁에서 ~무휼은 소니 dslr에 인물 사진에 최적화된 거라고 허벅지 만한 두께의 렌즈를 새로 장착해서 가지고 왔다. 백칠십만원이라는데..본인 말로는 노후 대비용 렌즈라 하기도하고.. 소중한 사람 찍어주고 싶다고도 하기도 하고, 요즘은 찍을 사람 없다고도 하고 왔다 갔다 하다가...첫 출사로 날 찍어주었넹~내가 만나는 그날마저 왔다갔다 변덕을(?) 부리고 수원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까칠해있었지만말이다. 긍데 넘 렌즈가 좋아 멀리서만 찍어야하고 ( 왜 나보다 앞서 걷는거얌), 비율의 왜곡도 있는 것 같고 (다리가 짧아진다.) ,필터가 없어 너무 날 것으로 나온 것 같아 (땀구멍까지 보이는 렌즈인데 필터까지 없음 어쩌냐규)사진에 불만이 많아 쳐다도 안보다가, 뒷태가 담긴 사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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