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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한국등산

아차산 용마산 연계산행

bakingbook 2010. 9. 15. 12:16

광나루 역에서 10시에 집결 아차산을 향해 힘차게 발길을 내디딘다.

아용망이라고해서 아차산 용마산 망우리까지 야등을 많이하는 코스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궁금하던 차다.

밝은 날 산행이라 서울에서 구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에스자모양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

대학때 데이트 코스로 꼭 오곤하던 강변 조망이 좋던 피자힐 생각이 난다. 난 피자를 아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단순히 한강조망을 굽어보며 피자를 먹는다는 분위기에 끌려 꽤 자주 왔었다.

게다가 내 중학교친구 은숙이는 워커힐에서 살았었기에 친구집에 놀러 가면 거실에서 한강이 조망되었었다.

이제는 워커힐은 한물가긴 했지만, 한강은 언제 우리를 낭만에 젖게 한다.

난 긍데 산이 보이는 곳에서 사는게 좋더라.~~

분당의 26평 아파트에 혼자 살 때 북향이긴 했지만 뒤의 야산이 보이는 곳에 사니 산의 사계가 통유리로 보이는 것이 그리 아름다웠다.

봄의생동하는 기운과 여름의 짙은 녹음,가을의 총천연색 단풍에서 겨울의 산수화까지 변화하는 사계를 다 볼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았다.

하지만 집은 남향이어야해 북향은 넘 춥고 화분이 자라지 못했다. 물을 조금 주면 잘 자란다는 선인장도 거의 못자라는 것을 보고

햇빛이 받지 못한다는 것은 생명의 기운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게되었다.

요즘 등산을 하니 광합성 작용이 잘되는가 보다.

피부색깔이 코코아색이다. ....미용실에 가니 '썬탠'을 했냐고 물어보더라. ㅡㅡ

싱가폴에서 처럼 우악스럽게 타지는 않았고 건강한 느낌의 피부색으로 변모했다. ^^


뻥튀기 골 ^^

산이 높지 않음에도 한강의 조망이 바라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 산행

땀을 쫙 빼고 난 후의 팥빙수 ^^ 우유를 부어 먹으면 더 맛있단다.~~ 새로운 것을 알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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