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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을릉도,섬

을릉도 성인봉

bakingbook 2009. 5. 12. 11:36
5월에 다시 찾은 을릉도는 오징어 철이 아니라 마을마다 오징어 널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등산과 트랙킹하기 좋았다.을릉도는 불끈 불끈 치솟은 암벽, 울창한 원시림,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시시각각 다채롭게 변주하는 바다, 맑고 맛좋은 물, 가벼운 바람, 따뜻한 인심으로나를 사로잡아 다시 오게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성인봉등산도 못해보고, 도동에서만 쳇바퀴 돌듯 해서 이번에는 을릉도 최대 어항인 저동도 들리고 을릉도 구석구석 트랙킹을 해보고 싶었다.

 

 

이번 을릉도 여행에서

단체방에서 더불어 자고,불편한 샤워도 하며,택시도 타고, 왕복 3000원짜리 우산버스를 타고 봉래폭포를 가는 도중엔 토박이 버스 기사 아가씨의 을릉도 안내도 듣고 구수한 따개비밥과 명이나물도 먹으며 물집이 나도록 걸어다니면서, 난 패키지 여행과 다른 이색적이고 독특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작년에 갔으니 뻔하지 않겠느냐 아니다.이번에도 역시 을릉도는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을릉도에서 나는 그동안 내 안에 쌓여있던 것들을 다 털어버리고 온전히 빈 가슴과 머리에따뜻하고 맑고 신선한 것들을 가득 가득 채워왔다.더 알싸한 맛의 을릉도 약수 케이블 카 타는 곳으로 가는 도중 도동 약수 공원 안에 있다.

 

바다에서 바라보이는 을릉도는 하나의 거대한 산이다. 그 꼭대기가 성인봉으로 높이 올라가지 않으면 다른 봉우리들로 막혀 보이지 않는다.바다와 맞닿은 기슭은 마을들이 빼곡하다. 따라서 도동항은 비좁은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을릉도는 평탄한 지역이 나리분지와 알봉 분지 정도로 다 비탈이다. 거무스레한 화산암으로 된 암벽에는 야생화들이 피어있고, 아이들 키 높이의 향나무들이 자란다. 도동항 전체를 굽어보는 암벽의 꼭대기에는 2500살의 향나무가 우뚝 서있다. 향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다고한다.

 

날씨가 쾌청하고 잔잔한 날의 을릉도 바다를 장판이라 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날씨가 맑고 더워 바다가 장판이었다. 을릉도는 흔히 '파랗다'하는 바다빗깔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곳이다. 트랙킹하다보면 아래에서 좌우로 보이는 것이 온통 바다이다. 면적이 넓은 제주도 여행과 다른 별미가 바로 그런 점이다. 저동 해안산책로 저동은 모시밭이 많아서 일제 때 저동으로 불리었다. 저동은 도동보다 넓고 평평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망향봉과 행남봉 사이의 좁은 골짜기를 따라 상가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공무원이 많은 도동리와 달리 저동은 을릉도 제일의 어항으로 어민이 많아 주민들의 특성도 많이 대비된다고 한다.설명해주던 우산버스 기사는 좁은 을릉도에서도 그런데 한반도가 동서로 갈려 싸우는 것도 이해된다고 했다. ^^5월에서 12월까지 오징어 철에는 항구가 활기를 띄며 해돋이와 일몰이 아름답다. 숙소도 깔끔하다고 하니 이곳에서 머물면 좋을거 같다. 도동항과 저동으로 가는 해안가에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행남 산책로가 있다.두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만큼의 너비로 개설된 산책로는 기괴하고 웅장한 절벽아래를 따라 해식동굴을 통과하고 몽돌이 뒹구는 해변가에 도달한다. 중간에 낚시대를 드리운 조사들이 눈에 띄고 바닷물 속은 옥빛으로 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투명하다. 밤에 행남등대까지 시도하다 불이 꺼져있어 돌아 나온 곳을 다음날 저동에서 거꾸로 가보았다. 대나무 숲길이 터널을 이룬터라 어둡고 소리도 음산해서 구신 나올거 같아 포기했었다. ^^ 낮에 보니 바로 직전까지 갔었다. 다리가 천근만근이나 돌아나온 곳에서 행남 등대까지 낑낑거리며 올라갔다. 그모습에 뒤에 따라오던 아주머니들이 웃는다. 가기 싫은거 억지로 가는 것 같다나. 나는 아니고 내 다리가 싫다고 하더이다. 등대는 작았으나, 저동항구가 고스란히 보인다. 이 해안도로가 나기 전에 살구남 마을 주민들은 도동리까지 가던 산길로 가는 길도 있는데 그 길에는 천연조망대도 있다하나 낭떠러지도 있어 가지 못했다.명이나물은 산마늘로 을릉도 개척민의 목숨을 부지시켜준 산채라한다.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던 을릉도 사람들에게는 강정식품이 아닌 그야말로 목숨 명 이었던 셈. 비싸다는 고비 나물은 못먹었넹

을릉도 별미인 따개비 밥. 절지동물인 때개비는 밀물 때마다 물에 잠기는 갯바위나 암초에 붙어산다. 육지에서는 별맛 없는 따개비는울릉도에서는 몸통이 크고 쫄깃하고 고소하다.성인봉 등반을 하기 전에 버스를 타고 을릉도 내륙을 돌아보았다. 을릉도 서면의 행정구역은 남양리, 남서리, 태하리 등의 3개의 리로 나뉜다. 그중 남양 3리에 속하는통구미는 전형적인 어촌이다. 마을 앞쪽에는 을릉도의 대포적인 기암괴석증 하나인 거북 바위가 있다. 성인봉에서 버스가 멈춰 선창에서 섬목으로 가는 길을 가지 못했다.대나무가 많아서 죽암이라 불리는 죽암마을은 여름철에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해수욕장은 굵은 갯돌로 경사가 급하지만 성인봉에서 발원한죽암천이 흘러들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즐길수 있다. 을릉도의 물맛은 현무암인 제주도 보다 조직이 치밀한 조면암 때문에 풍부한 수량과 무미 무색 무취의 천연미네랄 맛이다.죽암에서는 세 선녀가 노여움을 사 돌이 되었다는 삼선암이 보이고 바위굴을 통과하면 관음도와 섬목이 보이는 선창마을이다. 이 선창마을을 지나면 석포마을인데 관음도 아래에는 을릉도의 3대 비경인 쌍굴이 있다. 이곳은 예전에 해적의 소굴이었다고 한다.

 

나리 분지

 

을릉도 유일의 평지인 나리분지는 칼데라(분화구)속에 자리잡고 있다. 을릉도가 생겨날 당시 강력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분화구 안에 화산재가 쌓임으로 나리분지가 만들어지고 이 화산폭발로 성인봉이 생기고 다시 화산폭발로 알봉분지가 형성되었다. 60만평에 이르는 나리분지는 개척시대 주민들이 열악한 상황에서 섬말나리의 뿌리를 먹으며 연명해서 나리라는 이름이 붙었다한다. 현재는 군부대인원을 제외하고 노인층의 몇가구가 산다고 하고 산나물을 재배하여 식당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나리분지에서 등산 시작, 해발467미터 란다. 성인봉 983미터의 절반의 높이에서 시작하니 나리분지 부터의 산행은 쉬운코스

 

알봉분지의 투막집을릉도 전통가옥인 투막집은 통나무를 귀가 어긋나도록 우물정자로 쌓고 틈을 진흙으로 메워서 벽체를 만들어 하중을 견딘다. 강설량이 많은 강원도에 귀틀집은 투방집인데 을릉도 가옥과의 차이는 우데기다. 우데기는 처마 끝에서 땅에 닿는 부분까지 눈 비 바람을 막는다. 너와집은 지붕의 재료를 송판을 자른 것으로 이 또한 귀틀집으로 일종이다.

 

알봉분지는 뽀죡한 미륵산과 송곳산이 둘러쌓여있다.나리분지에서 알봉분지를 거쳐 신령수까지는 2km된다. 너도밤나무와 곰솔(해송)인 천연림에 조붓한 숲길이 이어지고 시원하고 평탄해서 트레킹에 좋다. 너도밤나무는 잎과 열매가 밤나무를 닮고 줄기는 잿빛이다. 활엽수가 울창한 바닥에는 명이 큰두루미꽃 털머위 등이 있다. 알봉분지 전에는 울릉국화 섬백리향(천연기념물 52호) 군락이다. 알봉분지의 투막집을 지나면 근사한 너도 밤나무 숲길이다. 키가 훌쩍 큰 너무밤나무는 숲터널을 이루는데 옛날에 땔감으로 쓰기도했지만 지금은 성인봉 등산로의 나무계단이 되었다. 너도 밤나무의 밑동부분이 조금씩 휘어져있는데 11월부터 4월까지 두텁게 쌓인 눈의 무게때문이다. 을릉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강설량을 자랑한다.그러구 보니 고등학교때 지리시간에 외웠던 것이구나. 뭐든지 한번 보는게 백번 듣든 것만 못하다. 평탄한 알봉분지를 지나 너덜 계곡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올 즈음 신령수 샘터가 보인다. 시원한 신령수 물을 가득 생수통에 채우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비포장 산길이다.

 

계곡을 지나면 허리를 곧추세울 틈 없을 정도로 가파른 계단이다. 1600여 계단이라 하는데 이곳에 울창한 너도밤나무로 만들었다. 숲전체는 아름드리 나무와 고비 고사리같은 양치식물이 보인다. 성인봉 원시림지대에 들어선 것이다.

 

을릉도는 역시 수량이 풍부한 곳이라 빈 물통 하나를 채우면 정상까지는 문제 없다.물 맛이 너무 시원해서 큰 물통 하나 갖고 올것 그랬다. ^^ 성인봉정상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성인정은 1년내내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샘터로 이곳을 지나면 물을 구경할 수 없다.옆 산기슭에 미쳐 녹지 않은 잔설을 볼 수 있다.성인정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땀을 닦는다.반바지를 입어도 좋을 날씨다. 힘을 충전하여 경사가 심한 나무 계단을 오르니 계단이 끊어진 가파른 산길이 나온다. 그 산길을 몇분 올라가면 키작은 잡목과 섬조릿대의 성인봉 정상이다.(984m) 정상이후엔 계단이 없고 완만한 능선이다. 성인봉 원시림성인봉을 중심으로 미륵산 형제봉 말잔등 나리령으로 이어진 이 원시림은 천연기년물이다. 원시림에 자생하는 식물은 너도밤남외에도 섬단풍나무 우산고로쇠나무 섬피나무 섬벗나무 도메오리나무 섬조릿대 섬말나리등 이름을 알수 없는 산나물들로 한낮에도 어스레하다. 뺍재이 등대에 도착해서 바람의 기세도 드세진다. 이 등성이길에는 밑둥의 둘에가 몇아름씨 되는 튼실한 고목을 만나게 된다. 바다에서 바라본 을릉도는 거대한 산 하나가 바다위로 불끈 치솟은 형상이다. 성인봉은 산행기점과 정상까지 직선거리가 3km로 경사가 가파르니 무릎을 짓누르는 체중의 압박을 느끼며 계단을 오른다. 해발 1000m도 안되는 산이라고 만만하게 여기면 큰 코 다친다는 말씀 왜 성인봉에 올라야하는가 성인봉 산자락이 바다에 맞닿은 곳에 마을과 일주도로가 있고 마을과 일주도로의 산자락을 거슬러 올라가면 성인봉 정상이다. 게다가 성인봉은 우리나라 유일의 진짜 원시림이 있다. 성인봉 표지석만 있는 정상은 밋밋하지만 마가목나무가 울타리처럼 에워싼 북쪽 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에서는 형제봉 미륵산 송곳산 알봉등의 산봉과 알봉분지 바다가 보인다. 산 정상 쪽으로 군사기지가 보인다. 우리는 나리분지에서 알봉분지를 거쳐 성인봉에 오르고 도동 대원사 쪽으로 내려왔다. 나중에는 사동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한번 내려오고 싶다. 하산길 바람등에서 도동까지의 길은 지루했지만 산이 끝나는 지점의 민가에서 시원한 물로 해갈을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다. 올라온 만큼의 경사가 심한 아스팔트길을 계속 걸어나가니 대원사와 도동약수터가 나온다.

 

숙소인 마리나 호텔사동에는 2개의 호텔이 있는데 작년에 머물던 럭셔리 호텔 대아 리조트와 바로 이것이다. 작년에 머문 사동리 해안의 트인 경관이 조망되는 대아 리조트에 비해 마리나는 내부시설이나 조망은 조금 떨어지는데 뒤로는 성인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하니, 산행하는 사람들이 머물면 좋을 듯하다. 아침 저녁 제공되는 음식은 서울서 먹던 음식과 다름 없던 대아의 부페 보다 훌륭했는데 직접 기르는듯 을릉도 특산 고비나 더덕 명이 나물에 오징어 갈치 꽁치등 생선, 산채비빔밥과 오징어 내장탕도 나와서 나를 즐겁게 했다.

 

 

 

 

 

 

 

저동의 큰모시개와 중간모시개사이네는 저동천이 흐른다. 봉래폭포는 이 저동천의 상류인 주사골이다. 왕복 3000원짜리 우산버스(40분간격으로 온다)를 타고 종점이자 매표소에 도착 20분을 걸으면 풍혈이 눈에 띈다. 여름철에 바위틈으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라 옛날에 음식물을 보관했다한다. 봉래폭포와 투막집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봉래폭포는 을릉읍 주민들의 생명수라한다. 그래서 길가에는 출입을 막는 철제울타리가 있다. 이 울타리는 또한 을릉도에만 자생하는 고추냉이를 보호하기위한 것이다. 무차별 채취로 사라졌다가 간신히 복원한 것이라한다. 가는 길에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삼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봉래 폭포가는 길은 2004년 9월 태풍 송다가 몰고온 폭우와 산산태로 출입이 통제된 적이 있다한다.

 

너와집 안에는 방밑에 아궁이가 있어 온돌로도 이용한 지혜가 엿보인다.

 

관음도는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본섬과 떨어져있어 내수전전망대에서는 붙어 보이지만 죽도에서 보면 을릉도와 관음도 사이 바다가 보인다. 석포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관음도 직전에서 끊어진 탓이다. 이 산줄기가 섬의 목처럼 생겼다해서 섬목이고 섬목선착장에 다다르면 일주도로가 끝난다. 석포마을은 정들포라는 이름이 일제시대 때 석포라 이름 지어졌다. 돌이 많고 삭막하다는 이유인데 을릉도에서 가장 외져서 빈집이 해마다 는다는 정들포에도 일제가 남긴 상처가 또렷하다.석포와 내수전 사이에는 일주도로가 없고 운치 있는 옛길이 있다. 이곳은 을릉도 제일의 트레킹코스로 산악자전거동호인들의 최고 MTB코스다. 울타리 같은 촘촘한 나무들 사이로 바다와 항공모함같은 죽도가 보인다. 내수전은 을릉도 개척당시 김내수라는 사람이 화전을 일구며 살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저동항에서 내수전 마을까지 왕복 2차선 포장도로는 삭막한 콘크리트길로 그늘도 없고 거리도 멀어 콜택시를 타고 5만원정도 선에서 관광올 수 있다. 마침 독도를 오후에 가는 팀을 봉래폭포에서 만나 6명이 팀을 모아 4만원에 갔다.시간에에 쫒겨 내수전 약수터는 가지 못했는데 도동 약수와 마찬가지 탄산약수라한다. 내수전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 제일 인기있는 해수욕장이라 야영도 좋다한다. 케이블 카를 타러가는 도동 약수공원에는 탄산철분 약수가 있다. 위장병 빈혈 류마티스에 좋다한다. 맞은 편에는 1977년 개관한 독도 박물관과 유치환의<을릉도>시비가 세워져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도동항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독도 전망케이블카의 정류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는 망향봉(316m) 을릉도 개척민들이 고향쪽 하늘을 보며 향수를 달래던 곳이라한다. 전망대 앞쪽에는 행남봉과 행남등대까지 조망이 보이고 도동항도 한눈에 보인다. 성인봉 정상은 가려져있지만 관모봉과 공군부대가 들어선 말잔등도 보인다. 이곳은 독도 다음으로 해가 일찍 뜨는 곳이라 한다. 1월 1일에 온다면 참 좋을것 같다. 야경에 실루엣만 드러낸 암봉과 어화도 아름답다 한다.

 

을릉도를 떠나며 섭섭해서 한컷 손에는 집에 가져갈 덜말린 오징어와 더덕, 미역이 바리바리 들려있다. 시중에는 을릉도 오징어가 거의 없다. 시중의 건어물 가게에서 을릉도 오징어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섬조릿대로 오징어 귀부위를 뚤어서 20마리씩 끼운 다음 덕대에서 말리기 때문에을릉도산 오징어는 귀부위에 구멍이 뚫려있다.또한 오염을 막기위해 다리 사이에 탱깃대를 키워넣는다. 강원도는 빨래처럼 줄에 널어서 말린다. 당분간 이것들을 먹으며 을릉도 바다의 향과 추억을 씹을 것이다.

 

도동 약수터 옆에 글귀 '진실한가'세상이 나를 속이는 것처럼 여겨질 때도 진실만이 영원불멸의 삶의 가치라고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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