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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2007/10/17 22:27 중 3 겨울 방학 무조건 찾아간 명동 성당, 친구와 둘이였다. 예민했던 청소년기 아름다운 세례성사였다. 어떤 만남이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저의 자식을 이런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때 자기를 잘 분별할수 있는 힘과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령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줄 알며 패한자를 불쌍히 여길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와인에 정통한 이혼남 ‘마일즈’와 와인이라면 필자처럼 무식깡통이지만 여자에 관한 건 박사학위 수준의 ‘잭’. 이 둘이 나누는 대화 속에 어디 가서 잘난 척할 때나 여자 꼬실 때 써먹을 수 있는 와인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런 얄팍한 연유로 인해 필자 자막을 열심히 읽어댔다. 그러나 두뇌가 스펀지가 아닌 이상 마일즈와 잭 그리고 그들의 여자친구들이 쏟아내는 와인에 관한 정보는 곧 용량초과의 빨간 경고신호를 보내게 만든다. 별다른 사건 없이 와인 농장탐방기가 영화의 큰 기둥이니 슬슬 지겨워지는 것도 당연. 역시 와인보다 한국 사람에게는 소주가 최고야 하고 판단 내린 순간, 는 우리의 인생이 토양 따라 햇빛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와인과 닮았음을 반론한다. 영화에서 ‘와인’은 분명..
영화: 에비에이터 장르: 애정 로맨스 개봉: 2005.2.18 감독: 마틴스콜세지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하워드 휴즈), 케이트 블란쳇(캐서린 햅번), 케이트 베킨세일(에바 가드너) 줄거리: 조각같이 아름다운 외모, 총명한 두뇌, 그리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으로 20세의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하워드 휴즈. 그러나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부른 영역에 자신의 야망을 건다.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영화. 기라성같은 할리웃 제작자들의 비웃음과 영화계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2년의 촬영기간, 1년의 후반작업 기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본과 제작공정 끝에 을 발표한다. 그리고 할리웃의 모든 흥행 역사를 갈아치운다. 세상의 감탄, 그러나 놀라움은 출발에 불과했다! ‘영화계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