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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2009/11/01 23:47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광교산과 10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비를 맞았죠^^ 10월 31일 토욜 전국적으로 비온다는 소식. 확률 80퍼센트이상.. 히궁 그러나...... 전 너무 좋았어요. 드뎌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우중산행을 경험하게되는구나 싶어서요. 비에 젖은 바위와 낙엽에서는 100퍼센트 미끄러진다구요? 저희에게는 용인, 수원의 허파 광교산이 있자나여.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산인, 상쾌 유쾌 신선한 광교산으로 라면 들고 고고~ 모 먹을까.. 이런 생각은 저에게는 즐거움이죠. 대피소 통유리로 보이는 우연을 보며 김 모락모락나는 라면을 먹을 생각을 하니 말이죠. 그래요 라면에 맞는 김치가 김치가 필요해요. 요즘 울 집은 김치가..
2009. 10.18(일)산행지 : 북한산(545봉과 연인길) 작년에는 원정산행을 했었지만 무박 산행의 피곤함 때문에 올해는 근교산을 주로 한다. 10시쯤 올라 저녁시간 무렵 내려오면 맞춤한 산행에 뒤풀이도 가능하고 담날 피곤하지도 않다. 게다가 서울 근교에는 아름다운 명산이 병풍처럼 둘러져있다. 삼각산은 인수봉 등 멋진 암벽으로 유명한 명산으로 입산로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오늘은 삼각산(북한산) 단풍이 절정이리라는 정보와 암릉보다는 흙길위주의 산행이라 안심(?)하고 산행길에 나선다. 그러나, 우리나라 등산인구 1위라더니 북한산 단풍구경 온 차량으로 사기막골 입산로에서 산행시간이 12시였다. 늦게 오른터지만 대장만이 아는 등산로에는 다른 입산객이 없어 우리만의 세상이었다. 암릉이 많은 북한산에서도 드물게..
설악산 단풍만 단풍이더냐, 서울 근교에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불끈 후끈한 바위와 능선이 있는데 말이다. 용인 시골 구석에 사는 고로 아침에 산행나올 때 마다, 발 동동 구르며 버스 기다려? 전철 기달려? 선택의 기로에 서곤 하지만 산행시에는 우째 선택이 없다.^^ 난 분명 밧줄과 릿지가 있으면 도망가겠다고 했건만, 오늘도 중간 탈출 못하게 리딩하시는 산맥님 후미까지 다 챙기신다. 누가 봐도 탁월한 후미대장감이신 산맥님, 소요는 폭탄중에 원자 폭탄인데 휴~ 초대해주신다니 감사하기만 하다. 연주암으로 올라가는 여정은 역시 왼쪽 어깨를 잘 쓰지 못하는 내게는 난관의 연속이었다.ㅡㅜ 누군가를 밟고 올라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 일인데, 사회생활에서 조차.... 비록 의미는 다르지만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기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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