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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아침부터 덴빌 갔다가 플레잰튼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오니 어머니가 전화가 왔다. 한국에서 3만원넘는 특송으로 보내신 약이 도착했는데 우리가 없어서 돌아갔다고 어머니한테 문자가 온 모양이다. 구순을 넘기신 울엄마한테 넘 죄송했다. 괜히 대리로 받아달라해서 병원 가시고 해외 우편까정… 한국 가서 남편은 통풍, 나는 고지혈증 결과가 나와 약을 먹고 있는데 다 먹어서 엄마께 부탁했다. 한국에 남긴 차도 그렇고 엄마가 막내딸 때문에 신경쓰시는게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다. 어머니한테 괜히 부탁했다고 약 안먹음되는데 죄송하다고했다. 미국에서 느낀 불편한 점 몇가지 미국에서 나는 비싼 의료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안가고 있다. 남편 피 검사때 통풍이 나오니 , 예고도 없이 여러가지 고지서가 잔뜩 온 이후 말이다. 병원에서 ..

미국 왔을 때 차가 한대 뿐이 없어 내가 집콕해야했을 때 엄마가 현금으로 사준 나의 첫 애마 BMW가 연식이 되니 조금씩 고칠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편이 적극적으로 하지않아 내가 쫒아다니기 어려워 차가 세워져 있기 일쑤여서, 여름에 중고로 팔고 차없이 있다가 10월에 두번째 차를 샀다. 솔직히 5만정도 된거라 더 타고 싶고 차도 색도 맘에 들었던 거라 보낼 때 착잡했지만 내가 관리가 어려워 포기하고 보편적으로 인기있다는 밴츠 SUV GLC 를 샀다. 색은 흰색이 더 돈 안드니까… 내게 벤츠는 나이든 회장님 차라 특별히 욕심은 없었다. 남편님 RV van 내가 다운페이해줬었는데, 이 차도 내가 다운해서 샀다. 무소운 짠돌이 남편님. 본인 것은 본인만의 것. 와이프 것도 본인 것 ㅎ ㄷㄷ. 그래도 사치..

이번 주는 매우 덥다고한다. 더워서 페리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하루를 주었다나. Alameda Seaplan 에서 페리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갔다. 페리 빌딩에서 슬라이스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돌아온 여정. 샌프란시스코도 덥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코로나이후 페리 빌딩은 오랫만이다. 민주당의 자유주의 정책과 코로나 여파로 범죄가 극성인 도시의 오명을 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아름다운데 언제나 그 명성을 되찾을까. 요는 치안인데… 불과 몇년 전만해도 활기차고 럭셔리한 쇼핑몰이 가득했던 다운타운에서 많은 회사가 빠져나갔다. 웨스트필드 1층의 티파니가 강도들한테 털리고 범인들은 거리의 인파사이로 유유히 사라졌다. Bank of America 또한 강도 들이 인파사이로 사라져 못찾았다나. 캘리포니아주는 소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