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삼악산 본문
산행 장소: 강촌 삼악산(三岳山, 654m)
청량리: 8시20분 40분 차 탐...
과정: 삼악산 등산코스"-의암댐-상원사-깔닥고개-정상-흥국사-등선폭포
올간만에 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탔다.
경춘선을 따라가는 청평 강촌 춘천
대학교때 MT를 자주 가던 곳이고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오기도 한 곳이라 향수가 무럭무럭 피어나더라는...
덜컹거리는 기차를 타고 기차역 마을들을 바라도기도 하고
어제 못잔 잠도 자고
가다보니 벌써 도착지인 강촌
여기서 닭갈비집이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의암댐 매표소를 향해 간다.
입장료를 받는단다..
여기서 춘천을 15분 거리... 의암호수가 푸르디 푸른 날 어제와 달리 해가 쨍하다.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릿지용 등산화가 아니면 자꾸 미끄러지기도 한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으며.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고.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이었다.
악자가 붙은 산이고 더운 날씨라 가벼운 릿지화를 신었더니 바위에도 잘 달라붙고 발도 안무거워
탁월한 선택이었다.
삼악산 산행루트는 의암댐에서 시작 상원사로하여 깔딱고개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 구곡폭포로 하산하는것이
일반적인 등산로다. 깔딱고개까지가 매우 가파른 곳이긴 하나 상당히 짧다.
그후로는 바위릿지코스같다. 하지만 아래로 의암호가 푸른 물결을 보이는 곳이라
조망이 근사하여 바람 한점 없는 더위를 잊게 한다.
632m 별루 높은 산은 아니나, 조망이 뛰어나고 바위들로 재밌다.
정상에서 캔디바 하나씩 물고 정상석 인증 사진 찍고 식사하러 고~
요즘 나의 식사는 산나물 비빔밥과 두릎.....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봄나물.
마구 비벼서 정신없이 먹고 있는 날 보고
모두 웃는다..
귀엽다나~
나 밥먹을 땐 건들지마 ~
그렇게 먹고 나서
하산해서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엄청 먹었다.
모두들 나의 식성에 고개를 절래
기차시간이 8시 40분이라
강촌 호반에서 자리 깔고 놀았다.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
기적소리 ...
산악오토바이 타는 연인들...
사는게 이런건가..
'등산 > 한국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산 (0) | 2010.06.02 |
---|---|
설악산서북능선ノ귀때기청봉 산행( 2010. 5. 29~30 ) (0) | 2010.06.01 |
지리산종주 2010.4.30-5.2(1무1박 3일 ) (0) | 2010.05.06 |
마이산( 678m) (0) | 2010.04.27 |
보리산 (627.3M) (0) | 201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