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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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Fed 연임이 상원에서 결정되면서 일거수일투족이 뉴스에 나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와 의중을 해석함에 따라 주식 마켓이 요동을 치니 왜 안그러겠냐마는.
3 월이후 파월의 Fed는 물가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정하고, 싸움터를 향하는 전사들처럼 변했다. 작년에 좀 그러지 하는 말도 사후약방문이고 결국 똥고집을 지속시키지않는 것만도 다행이다. 경제만 혼자가는 것도 정치만 혼자가는 것도 없다. 정치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인플레이션의 해답과 그 책임을 전적으로 Fed 에 돌릴 수도 없는 것이 그것이다. 사실 작년 많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빨간불을 보여주는데도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로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야기시켜 누군가의 창고를 불리고 빚을 덜어주려는 듷 보일 때 연준 임원들 주식 많이 갖고 있는가보다고 욕을 디립다 했지만 말이다. 지금도 그들이 작년에 정리할 시간을 벌고 지금 칼 빼든 것 아니냐 싶다만..그래도 작년의 오만방자하게 다 콘트럴 가능하다고 큰소리 치지않는 것만도 다행이다.
파월의 최근 인터뷰를 보니 인간은 욕심많고 지혜롭지않아 실수하는 것이니, 뉘우치는 인간을 욕하기 어렵더라고...
[오피니언타임스=최진우 전문칼럼니스트]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발작을 불러왔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은 하루 수백 포인트씩 빠지는 날이 허구해졌고 가상화폐는 6개월새 반토막으로 떨어졌다.자산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쪼그라들고 있음에도 그 흔한 반발매수나 저가매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최근의 투자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문제는 금융발작이 놀라운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금융시장 위축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것이다. 불과 6개월 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뚫으며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의 분위기는 위축이라는 표현이 시원찮을 만큼 불안한 모습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각국은 경쟁적으로 돈을 풀었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 국가들은 위축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돈의 힘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 팽창정책을 밀어붙였다.시장에 무지막지하게 풀어놓은 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0년대 레이건 행정부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5%를 기록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물가에 익숙했던 시장은 경이적인 물가상승률에 놀랐고,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 움직임에 숨을 죽이고 있다.
연준의 잇단 빅스텝은 연초 제로(0~0.25%) 수준이었던 금리를 연말까지 2.5~2.75%로 끌어올리는 수순을 밟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의 기대치를 또 다시 벗어나 큰 폭으로 뛴다면 언제든 태세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몇 번의 금리인상에도 뉴욕증시는 굳건히 버티는가 싶었지만 러시아의 일방적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정부의 무지막지한 코로나 봉쇄라는 돌발변수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틸 힘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돌아가면서 급락을 이어가고 있고, 공매도 세력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공매 리포트를 내놓으며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호기롭게 공매세력과 맞장을 뜨던 개인투자자들도 지금은 실탄부족과 위축된 시장분위기에 질려 과감한 베팅을 머뭇거리고 있다.
주식시장 격언에 누구나 돈을 버는 시기는 10년에 한 번 오는 초호황기이며, 증시에 문외환이었던 지인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면, 주식을 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작년과 재작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주식과 가상화폐 등 금융자산은 사기만 하면 투자수익률을 안겨주었지만 지금은 오랜 경력의 프로들도 쉽게 수익을 내기 힘든 긴축의 시절이 왔다.
다들 잃어버린 투자금을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쉬는 것도 투자라는 뻔한 얘기가 어쩌면 지금 가장 필요한 투자 조언일지 모른다.
출처 : 오피니언타임스(http://www.opinio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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