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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광나루 역에서 10시에 집결 아차산을 향해 힘차게 발길을 내디딘다. 아용망이라고해서 아차산 용마산 망우리까지 야등을 많이하는 코스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궁금하던 차다. 밝은 날 산행이라 서울에서 구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에스자모양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 대학때 데이트 코스로 꼭 오곤하던 강변 조망이 좋던 피자힐 생각이 난다. 난 피자를 아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단순히 한강조망을 굽어보며 피자를 먹는다는 분위기에 끌려 꽤 자주 왔었다. 게다가 내 중학교친구 은숙이는 워커힐에서 살았었기에 친구집에 놀러 가면 거실에서 한강이 조망되었었다. 이제는 워커힐은 한물가긴 했지만, 한강은 언제 우리를 낭만에 젖게 한다. 난 긍데 산이 보이는 곳에서 사는게 좋더라.~~ 분당의 26평 아파트에 혼자 ..
일시: 10.8(금)-10.9 (토) 과정: 오색(2:50)-대청봉( 6:00)-중청-희운각-공룡-비선대-설악동(6:00) 총 15시간 30분(켁) 금욜 11시 무박으로 떠나는 터라 아침부터 일 보느라 바빴다. 토욜 6시에 인터콘티넨탈에서 약속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갔는데 돌아오는길 강남이 많이 막혔다. 겨우 집에 와서 등산복 입고 낼 아침과 공룡에서 먹을 것 등산배낭 다 챙기고 버스를 타고 강남역 가서 다시 신사역으로 감.. 가는 길 버스에서 헤드렌턴을 안챙긴것을 깨달았다. 히궁 어디 살데도 없고....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는고. 도중 휴게실에서 8천원 주고 산 랜턴이 불량이라 환불하고 오색입산로에서 헤드랜턴을 파는 것을 보았다. 사려했는데 공룡같이 가는 일행이 자기들것으로 밝혀주겠다고 말린다. 다른..
삼척이면 강릉근방으로 동해에서도 거의 남쪽 바다다. 모래가 곱고 물도 따뜻해서 폐장일이 지났음에도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덕항산행으로 피곤한 발을 따뜻한 모래에 담그니 기분이 좋아진다. 대학교 4학년 때 맘에 맞는 친구들과 졸업여행삼아 왔던 경포대와 지척이라니 반갑고 올해 가려다 불발된 송정에 대한 아쉬움도 달래주는 바다였다. 바람은 훈풍이다못해 뜨거웠다. 물속에서 달아오른 몸을 식힌다. 강원도 영동지역은 바다와 산이 인접해있어 햄볶는다. 등산을 싫어했던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등산후의 해수욕... 이 감미로운 시원함과 뿌듯함이라니...... 피곤했지만 추암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이정표를 보니 망상해수욕장이 멀지 않은듯하다. 어릴적 망상해수욕장으로 한번 놀러왔던 기억이 난다. 커서는 속초쪽으..
● -"산행 장소"- 삼척 덕항산 1.072.5m 환선굴 관람 동해바다 추암촛대바위관람 ● -"산행 일자"- 2010년 09월 04일 (토요일) - 5일(일요일) 무박2일 [정시출발] ○ -"덕항산 등산코스" (6.9km 5시간 30분)-매표소(280m) - 동산고뎅이 - 장암목 - 926철계단 - 사거리쉼터 - 덕항산정상(1.072.5m)- 사거리쉼터 - 1.055봉 - 지각산 - 안부 - 장암재 - 환선굴 - 폭포 - 골말 - 주차장하산 등산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 보려면 삼척 덕항산을 찾을 일이다.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와 태백시 삼수동 하사미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덕항산은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가 한곳에 집약돼 있는 결정체나 다름없다. 북쪽으로는 두타산(1353m), 남쪽으로는 응봉산(1303m)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