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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2011년 눈발 날리던 토요일 횡성으로 가는 길, 휴게소에서 먹은 라면과 우동과 충무김밥 제너두 팬션,꽤 여러세대가 있다. 11월 10일 토요일-일요일(1박2일) 횡성 태기산 풍력발전소 있는 정상까지 차를 타고 (^^) 올라감. 마침 눈으로 가득차 있는 산과 횡성근처의 산자락들이 둘러쌓여있는 아늑한 공간에서의 설원풍격만끽. 야간에 횡성한우에 (정말 맛있음) 와인 한잔 걸치고 현대성우 스키장 다녀옴.짜장면같은 일이 있었음. (그 여파가 스키장 다녀온 후에도 한동안 계속되어서 기말고사 준비해야하는데 짜증)그래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보람찬 일도 있고..... 또한 올간만의 스키는 새로운 느낌. (매우 도전적이지 않은 태도로 중급에서 놈) 스노보더들 자꾸 부딪히던데 머리보호를 위해 헬멧은 꼭 써야할듯 컬러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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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크기글자크기 작게글자크기 크게 2011년 9월 4일 추석 전에 아버지를 뵈러 유성에 갔다. 아버지 동기분들을 찾았다. 마침 장군묘역에서 안장식이 있었다. 아버지 안장식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안장식을 보다보니 마음이 무거웠다. 5.16혁명주체인 이원장님도 늦게 나마 와계셨다. 죽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는데 두려워하기만한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상실과 공포를 회상하며 가슴아픔을 느꼈다. 계룡정식을 오래간만에 먹었는데 반찬가지수가 더 많아진거 같아 흐뭇했다.
화려한 야경의 용두암 바람불고 썰렁한 성산봉에서 느낀 여행의 우수로 인해 성산봉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다 성산봉의 일출을 보고 공항으로 오려던 계획은 급변경. 일몰이 보이지 않는 성산봉 근처에서 뭐하고 저녁을 보내나 생각하니 끔찍해졌다. 일단 5시 근방에 15분 단위로 오던 시외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제주시까지 1시간 20분여 시외버스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차가 없다는 용두암해수랜드까지 40여분쯤 용두암쪽으로 걸었다. 택시를 타고 가도 금방이라했지만 저녁 8시 벌써 찜질방 가서 자고 싶지는 않다. 도데체 시골은 밤에 자는거 외에 할게 없다. 제주시를 가로 질러가니 불빛도 밝고 사람들도 많아 걷기에 괜찮다. 우도에서 자전거 타느라 허벅지가 조금 땡긴다.나중엔 엄청 달리느라 근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