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피어나지 않은 꽃도 아름답다 본문
華半開 酒微醉 (화반개 주미취)
꽃은 반쯤 피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술은 조금 거나할 만큼 취했을 때 가장 흥(興)겹다.
만약, 꽃이 활짝 피고 술에 흠뻑 취하는 지경(地境)에 이르면,
곧 보기 흉(兇)한 꼴을 드러내는 법(法이)니,
모든 것이 만족(滿足)스러운 상태(狀態)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이 이치(理致)를 깨달아
너무 가득 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채근담(菜根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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