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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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제주도

4박5일 나홀로제주여행 4- 우도

bakingbook 2011. 2. 17. 10:58



때마침 1시 30분에 따나는 우도행 배를 타기위해 배낭을 크다란 맨 채 배를 탔다. 성산항 주변 게스트 하우스를 잡을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급한데로 메고 간 것. 자전거 빌리는데 맡겨두면 될듯하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버스 여행도 괜찮았었을듯. 조금 편하지 않았을까. 자전거로 달리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올간만에 타는 자전거 헥헥 힘들다.

하우목동항 하이킹천국에서 만만한 자전거를5000원에 빌린 것 까지는 좋았는데 넘 느려터진거 였어. 히궁 내 꿈은 스쿠터였는뎅.

바람이 많이 불어 잘 넘어졌던 자전거, 저 바구니에는 점심으로 먹을 닭꼬지와 떡, 보온병과 커피등이 들어있다. 연식이 오래되서 버려두어도 누가 가져가지 않을거 같아 안심. 그러나 속도는 어쩌구.... 기어변속 되는거 빌렸어야했어. 어쨋든 이 자전고로 우도를 돌고나니 우리집에서 놀고 있는 자전거 생각이 부쩍 났다. 날 풀리면 자전거 운동이나 해야겠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이 무지 힘들다지만 (언덕이 많아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야 덜 고생한다고 함) 어차피 고생을 사서 하는게 여행아니겠어. ^^

인어공주를 이곳에서 촬영했다네.

하수고동해수욕장 사람많던 서빈백사보다 호감이 가던 백사장.

비양도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비양도의 느낌은 쓸쓸하다?

우도봉 여기서 자전거 옆에 던져 놓고 산행시작, 배 출발 시간 빠듯하게 가게 된 원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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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항을 지나 있던 서빈 백사장은 시간에 쫒겨 오래 있지 못했다. 내가 배를 탈 곳은 하우목 동항이었던 것. 자전거를 빌린 곳이므로..헉헉

여기서부터 나는 엄청나게 페달을 밟아야했다. 달려 달려 ~ㅜㅜ 이거 계속하면 철인 삼종경기 운동선수 같이 될거 같다. 그런데 역시 바다는 햇빛이 쨍하니 날때가 알흠다운 것 같아. 날이 흐리고 바람부니 우도가 친구한테 듣던 것보다 못하게 느껴진다.

다시 성산항

제주시까지 차시간을 확인하고 성산봉에서 일몰을 볼 수 있을까하며 성산봉쪽으로 걸어갔다. 배낭은 이고 갈 만하다. 오늘은 거의 배낭을 메지 않았으니까. 동쪽은 바람이 불고 흐리다. 늘 사람이 우글대던 성산봉도 한적해 보이기까지 하다. 오늘은 성산봉쪽으로 올라갈 생각은 없고, 성산봉을 멀리서 조망할 수 있는 해안가 길.. 이길은 1코스 올레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