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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의 기술은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사소하지도 않은 수많은 문제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에릭 프롬의 에서는 "사랑은 기술인가? 사랑이 기술이라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요구된다. 아니면 사랑은 우연히 경험하게 되는, 즉 행운만 있으면 빠져들게 되는 즐거운 감정인가?" 라고 질문하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의 은 여행이야 말로 지식을 습득하고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임을 보여준다. 시쳇말로 '아는 만큼 보인다. ' 라고나 할까. 따지고보면 '여행' 은 눈앞에 밥벌이나, 학교나, 연애에 비함 사소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나고 돈이 있음 할 수 있는 브르조아들의 특권인양...
公無渡河歌 song by Lee sangeon Dear , dear, my dearPlease don't cross over the river Dear, dear, sweet heart Crossing over the waterAh, You are drowning with the flow, died at last Ah, what can I do to you what can I do for you 公無渡河 公竟渡河墮河而死 當奈公何 Dear , dear, my dearPlease don't leave me alone hereDear, dear, sweet heart Crossing over the waterAh, You are drowning with the flow, died at last Ah, what..
정호승의 를 읽고 쓴 노트 '사랑하는 일보다 사랑하지 않는 일이 더 어려워 삶 전문점 창가에 않아 눈 내리는 거리를 바라본다. 보고 싶은 사람은 흐르는 물과 같이 내버려 두어도 언젠가는 만나야 할 곳에서 만나게 되는지 누구에게나 하관의 시간은 짧다. 오늘도 너를 용서하기 위하여 /나를 먼저 용서해야하는 일은 괴로운 일이다. 전생에 그와 나를 잇는 비단길 하나 있었던가/ 삶도 없이 죽음에 이를까봐 두려워라 언제나 비극이 오는 것을 알았지만/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한낱 짐승일 뿐/짐승처럼 그대를 사랑했을 뿐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건 사랑일뿐/세상은 나를 필요로 할 때만 사랑했을뿐 하느님도 인간에게 사랑을 바라다가 쓸쓸하시다/ 오늘의 마지막 열차가 소리없이 지나가는 들녘에..
가끔 사막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 비행사이자 작가였던 생떽쥐베리는 하늘에서 바라본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막이라고 했다. 그 황량한 심원 속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음에 더욱 아름답다고... 그가 어린왕자를 만났다는 사막, 야간 비행사의 고독과 귀가 쫑긋한 사막여우. 끝이 없는 어둠과 사막은 서로 닮아있다. 사막의 풍광이란 결국 바람의 풍광 공허의 풍광일진데,,그리고 꿈꾸는 물..오아시스의 신기루 일 것이다. 우리가 갈망할 때, 움켜잡는 것은 거개가 신기루다. 문명의 역사가 이러한 사막에서 발원했다는 것은 어쩌면 신기한 일이 아니다..그것이 물이었든 다른 그 무엇이었든 인간의 갈망이 문명을 만들었을테니까... 불의와 폭력으로 얼룩진 인류의 역사는 물과 바람으로 새겨진 장소의 기억보다 무상한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