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逍遙
동백꽃 붉게 핀 소매물도를 향해 죽전에서 12시 30분 출발 거제도에 도착하니 6시 아침식사를 예약한 식당이 문열기까지 1시간여 남은 시각 우리가 거제도의 저구항을 산책하는 동안 바다에서 날이 밝아온다. 바닷바람이라 차가운터, 잠바를 입고 산으로 둘러싸인 저구항의 바다를 감탄하며 구경하였다. 남해바다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열리면서 새파란 바다는 답답한 속을 트이게 한다. 아침 7시쯤 게를 듬뿍 넣은 해물 된장찌개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7시 30분 소매물도행 배를 탔다. 남해의 작은 섬들이 좌우로 호위하는 바다항해는 잦은 너울로 인해 출렁출렁 마치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40분여의 짧은 승선 시간도중에도 멀미환자들 급증하기 시작, 나도 소매물도가 보이기 직전 심호흡을 해야할 정도였다. ..
2012.10.16.화 아버지를 보고 왔다. 12시쯤 계룡스파텔에서 온천을 하기 전에 현충원에서 15 분 거리인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쪽으로 갔다. 가을을 느낄 수는 있으나, 만산홍엽은 아니더라...
오후에 시간을 내서 가까운 용인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3시쯤 출발하지 3시 30분쯤 도착, 캠핑사이트를 예약한 것은 아니라서 물소리가 시원한 계곡근처에 타프를 치고 간식도 먹고 책도 보면서 해질무렵인 6시 30분 까지 있었다. 대니와 엄마는 잠을 못잤다고 피곤해해서 담요 덮고 조금씩 잤다. 해질 무렵에는 공기가 차가워진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용인 사람은 입장권이 면제로 주차비만 2000원 받았다. 내부로 들어오면 잔디운동장과 캐빈형 숙소, 계곡과 400m정도의 산, 휴양림, 캠핑사이트 등이 구축되어 있는데 관리가 잘되어있어 깨끗하고 수도와 화장실시설도 잘 되어 있다. 각 캠핑사이트에는 전기도 들어오는 모양이다. 마침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의 수량이 풍부했다. 여름에는 오히려 물이 없었다고 한다. 타프에 내려..
율동공원 근처 한정식을 먹고 나서 가까운 율동공원으로 행차. 요즘은 주차비를 받고 있었다. 나갈때 보니 700원 받더라고.... 마침 비가 온터라 탄천에 물이 가득하고 물소리가 청량했다. 흐리더니 잠시 해도 반짝하고 사람들이 소요하는 모습이 한가롭고 시원한 율동공원이었다. 매점에서 음료수와 고소미 사가지고 간식타임도 가지고 과일이나 커피 가져왔으면 좋았을 것을. 율동공원 호수에는 오리가 많은데 거위들 까지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 오종종 따라다녔다. 근데 야생동물한테 과자 주지 말라고 공단관리소에서 방송하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자꾸 주고 있었다.